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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루어낚시 조행기

입질이 계속와서 밥도 제때 못었었던 욕지도 쇼어지깅

오랫만에 키보드에 손을 얹었네요.
상식적으로 글쓰는게 영상 만드는것 보다 더 쉽고 빠른데
블로그 포스팅이 이렇게 더딘 스스로에 대해서 의아하기만 하네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것을 보니 여러 감정을 느낍니다.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겠으나 1년 중 최고의 계절이 점점 끝을 향해가는 아쉬움
가벼운 옷차림으로 밤이든 낮이든 나갈 수 있었던 그런 활동의 제약이 생기다는 아쉬움
그리고 낚시인으로서는 파워풀한 손맛을 볼 수 있었던 쇼어지깅의 시즌이 점점 끝난 다는 것.
물론 감성돔 시즌의 중심으로 들어서기는 하지만요.

벌써 한 달이나 지났네요.
9월 21일 욕지도로 2박 3일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100% 쇼어지깅만 할 생각으로 욕지도로 차를 가지고 들어갔지요.
욕지도로 10년 전에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그땐 그냥 숙소와 가까운 방파제에서 찌 낚시를 했지요.
이번에는 쇼어지깅 장비만 챙겨서 구석구석 찾아다녀볼 계획으로 갔습니다.

욕지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생생한 파이팅 장면을 보시려면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9월 21일 새벽 6시 반
욕지로 가는 첫 배가 통영 삼덕항에서 출발 했습니다.
저와 제 차는 그 배에 실려 있었지요.

다행이 날씨가 아주 아주 맑아주었어요.
물론 첫날만...

통영 삼덕항을 출발한지 20분 정도면 욕지도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마치 사막에 신기루처럼 
섬은 계속 시야에 있는데 다가오지 않는게 
마치 섬이 자꾸 도망가는거 같이 느껴지더군요. 
1시간을 달리고서야 도망가는 섬을 따라잡았습니다.

"반가워! 10년 만이지? 하나도 안변했네?"


오랫만인데도 왜 정겹지?
이상하다, 어색해야 정상일거 같은데 너무 익숙해.
시골, 섬, 자연
이런것들은 원래 인간에게 정겨움을 느끼게 해주는 힘이 있는건가요?

섬 전체가 포인트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좋은 섬이라서
애써서 특급 포인트를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진짜 아무데나 던지면 나오는건 절대로 아니겠죠.
심지어 고기가 나오는 자리에서도 못 낚을 수도 있어요.
고기가 있는 수심, 좋아하는 루어, 액션 등등등
물고기님의 취향 저격을 잘해서 잘 갖다바쳐야
물고기님이 "에헴! 그래 어디한번 먹어볼까?" 하고 달려와주실만큼
물고기를 속인다는게 그렇게 쉬운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속인다고 하니까 스스로가 사기꾼 되는거 같은데, 동물의 세계는 원래...속고 속이는 법...쩝)
인간 세계에선 그러면 안됩니다!
그렇게 하면 소시오패스예요!


​이날 조과가 어땠냐고요? 
제목 다시 보고 오세요. 
입질이 끊기지 않아서 밥을 못먹었어요 밥을!! 
아이고 밥 좀 먹자. 
먹고 살라고 하는짓 아니니? 
푸념하면서 입꼬리는 하늘 위로....

이날 사용한 채비, 낚시대와 릴 등 장비 등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영상을 시청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씨알은 크고 작은 것들이 다 섞여있었어요.​

잿방어는 최소 35cm 부터 그 이상은 Keep 했고,
삼치는 너무 많이 나와서 40cm 언저리는 다 보내주고
50cm 근처만 챙겼는데도 이렇게 많네요.

이날 사용한 메탈지그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rockyshore.co.kr/?bbseGoods=93

 

참치,부시리,방어 쇼어지깅용 크롬 메탈지그

참치,부시리,방어 쇼어지깅용 크롬 메탈지그

rockyshore.co.kr

http://rockyshore.co.kr/?bbseGoods=84

 

60g 쇼어지깅 슬로우 메탈지그

쇼어지깅용 슬로우 메탈지그

rockyshore.co.kr

욕지도 쇼어지깅 첫째날 포스팅


여기까지
이어지는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그럼 감기 조심하시고 안녕!
(감기 걸리면 위험한 시대라서...아니 재채기만 해도 눈치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