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는 겨울 나뭇가지 같은 블록그 입니다...
왜냐구요?
겨울 나무를 보면 잎이 하나도 없고 앙상한게 저게 죽었나 살았나 싶은데
어느 순간 싹이 나면서
"아 살아 있구나..." 싶죠 ㅎㅎ
두 달 동안 죽어있다가 글이 하나 탁! 올라오면 살긴 살아있구나 싶을거 같아서..
그렇게 비유해 보았습니다.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그런 사람, 그런 블로그는 역시 될 수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에 포스팅하려고 하는 내용은 찌 낚시인이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지셨을 그런 내용!
내가 쓰는 찌가 부력이 맞기는 한걸까?
예민하게 세팅을 하려면 좁쌀 봉돌 어떤 호수를 몇개나 물려야 하는 것일까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지요.
부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찌라면 현장에서 바로 표기된 수치에 의존해서 좁쌀봉돌 한두개 정도 조정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찌라면 현장에서 파악하는데 시간 소모적인 부분이 분명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한 고민 끝에 준비해 본 내용 입니다.
자가로 구멍찌 부력 체크하기
일단 전제를 좀 깔아둘게요.
"테스트를 잘 하더라도 80~90% 정도만 신뢰하자"
그 이유는 이러합니다.
바닷물과 민물의 비중이 다릅니다.
수치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우리가 알기 쉽게 바닷물과 민물의 부력을 맞추려면
일반적으로 G1 ~G2 정도의 봉돌의 차이를 감안하면 된다는 것이 연구정신이 투철하신 낚시인들의 공통 견해 같습니다.
(저도 숱가락 살포기 얹어서 그 테스트 결과에 동의합니다)
자 그러면 그 차이를 감안하여 g1, g2를 추가해서 집에서 테스트 하면 되지 않는가?
이러한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긴 한데요, 집에서는 도래, 바늘, 미끼를 달지 않으니까요 그 부분 무게까지 계산해서 테스트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심지어 크릴도 100% 똑같은 사이즈가 없지요?
크릴 사이즈에 따라서 무게 차이가 또 납니다.
이런걸 다 감안했을때 집에서 하는 부력 테스트를 낚시 현장과 비교시 100% 정확성을 유지하겠다,
이런 생각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80~90% 정도 테스트 가능하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또한 바다마다 특히 기수역 비중이 다 안똑같죠, 조금씩 다릅니다.
길어지니 각설하고 "합리적인 정도의 정확성을 지닌 테스트를 하자" 이런 전제를 가지고 준비한 자료입니다.
또 한가지 더.
준비 & 과정 번거롭고 시간 많이 잡아먹는 방법 대신 간편하고 빠른 테스트는 없을까?
이 두가지가 제가 자료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무게를 두고 접근한 포인트 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주절주절 밑밥을 까는가...
그 이유는 하...
하소연 좀 하겠습니다.
블로그 님들은 서로 관심 분야이고 이웃이고 그래서 어느 정도 필터링이 된 채로 찾아오시니
불필요한 소모전은 없어서 확실히 좋은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소모전 - 조언이 위한 조언이 아닌 기본 에티겟조차 부재한 이기기 위한 논쟁)
하지만 유튜브에 자료를 같이 올리다보니 보는 사람도 많고 아는 사람도 많고
이것저것 디테일하게 현미경으로 보듯이 따지고 드는 사람들 좀 있습니다.
네..맞는 말도 많습니다. 맞고 말고요.
결국 완성도란 한 사람의 결과물이라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의 조합이라고 믿지요.
하지만!
정도라는게 있고, 현실성이라는 것도 그 방향도 좀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까지 하려면 제가 수산과학연구원이 되어야 할거 같고 (그거 할거였으면 낚시채널 왜 운영합니까..)
저는 지식이나 정밀도에 초점 맞춘 나머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X 100000
디테일하고 깊이 파고든 나머지 보는 사람들이
"아이고...이 까지 해야 낚시를 할 수 있는 건가?"
하는 자괴감이 들지 않았으면 하고 제가 가장 추구하는 것
"간편하고 빠르고 직관적인 지식"
을 추구하기에, 보는 분들이 초보라 할지라도
제가 만든 영상이나 자료를 보게 되면
"아! 나도 해볼 수 있겠는 걸??" 하는 자신감이 들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잘 하시는 분들이요?
암요..제가 필요 없죠. 혼자서 척척 잘 해나가시는걸요.
아뇨. 심지어 제가 알려드릴 것도 없습니다.
잘하는 상위 몇 프로일지 10%일지 알 수 없습니다만
쉽고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자료를 필요로 하는 절대 다수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는 것.
제 취지를 여기다 열심히 적어도 변하는 것은 없지만,
영상에 담을 수 없었던 말들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주실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글이 너무 많이 길었는데요,
드디어 자료를 첨부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고, 실용적인 첨언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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