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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어지깅

입질이 계속와서 밥도 제때 못었었던 욕지도 쇼어지깅 오랫만에 키보드에 손을 얹었네요. 상식적으로 글쓰는게 영상 만드는것 보다 더 쉽고 빠른데 블로그 포스팅이 이렇게 더딘 스스로에 대해서 의아하기만 하네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것을 보니 여러 감정을 느낍니다.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겠으나 1년 중 최고의 계절이 점점 끝을 향해가는 아쉬움 가벼운 옷차림으로 밤이든 낮이든 나갈 수 있었던 그런 활동의 제약이 생기다는 아쉬움 그리고 낚시인으로서는 파워풀한 손맛을 볼 수 있었던 쇼어지깅의 시즌이 점점 끝난 다는 것. 물론 감성돔 시즌의 중심으로 들어서기는 하지만요. 벌써 한 달이나 지났네요. 9월 21일 욕지도로 2박 3일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100% 쇼어지깅만 할 생각으로 욕지도로 차를 가지고 들어갔지요. 욕지도로 10년 전에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 더보기
시장 고등어 잡아서 캠핑장에서 고등어 조림 만들기 지난 10월 초에 다녀왔던 여행입니다. 여행의 둘째날. 오늘의 캠핑 장소는 대관령 자연휴양림 조용하게 혼자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으면 했는데 데크에 저 말고 딱 한 사람 밖에 없습니다. 소나무 숲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 좋은 공기 마시며 산책하기도 딱 좋네요. 이렇게 다니다보면 아무래도 인스턴트 음식을 먹게되는 경우가 많죠. 낚시를 하면서 참 좋은 점은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잡아다가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잡는다는 보장은 없죠. 약간 후담인데요, 고등어를 잡아와서 고등어 조림을 만들고 있는데 냄비 끓는 것만 보고 70대? 노인분이 지나가면서 혀를 끌끌 차며 "쯔쯧...이런데 오면 맨날 라면이나 먹지 뭐 먹겠나?" 하시더라고요... 허..참 기가막히네.. 더보기
추암 촛대바위 일출과 삼척 잿방어 쇼어지깅 안녕하세요 일단 진실부터 고백을 하고 시작을 해야하겠네요 이 내용은 지난 10월 초에 다녀온 여행 이야기 인데요, 풍경이 너무 멋지다고 사진과 영상을 너무 많이 찍어버려서 뒷감당을 못하고 이제서야 올리는 약간 뒷북 여행입니다...^^; 따끈따끈한 내용을 원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아주 오래된 이야기 이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가장 사고 싶었던 것은 "부모님 빨간 내복"? 아니죠...ㅎㅎ (물론 선물을 해드렸지만, 그나저나 언제적 시대 얘기를..) "디지털 카메라" 그때가 2000년대 초반이니까 지금 우리가 쓰는 DSLR 이 탄생한 시점이 되겠네요. 첫 카메라 이후로는 쭉~ 니콘 유저였어서.. 니콘을 기준으로 얘기하면 니콘 d1, D100, D70 이런 카메라가 나오기도 전이었어요. .. 더보기
태안 만리포 60cm 급 광어를 잡다 / 태안 광어 루어낚시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좋은 계절 5월 다 보내고 난 후 한 달만의 포스팅 입니다. 감성돔 낚시 측면에서 보면 시즌이 끝나서 아쉽고 벵에돔 측면에서는 수온이 올라가면서 활성도가 좋아지니 괜찮을거 같고 다른 바다에 비해 수온의 상승이 가장 느린 서해 특히 서해 북부의 낚시인들에게는 좋은 시즌이 온거 같습니다! ​ 하지만 여름도 함께 오고 있다는 사실. 강한 햇볕, 모기...전투 낚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 맘 같아선 올 여름 좀 덜 더웠으면, 하지만 원래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 살고 있으니 더울땐 덥고 추울땐 추워야 아름다운 4계절을 만끽할 수 있겠죠. ​ 지난 주에 충남 태안을 다녀왔습니다. 수도권 낚시인들의 훌륭한 놀이터라는거 너무 잘 압니다. 저도 끼어보고 싶었지만 320km 3시간 50분이라는 대장.. 더보기
군산 갯바위 워킹 메탈루어 낚시 오늘은 묵은지를 한번 꺼내볼까 합니다...바야흐로 2018년 10월 17일의 조행기가 되겠네요.해를 넘긴 푹 삭은 묵은지 조행기네요^^;​어쩜 큰 임팩트는 없는 낚시일 수도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미니멀한 심플한 채비를 선호하고어려운 대상 어종보다는 자주 손맛을 볼 수 있는 즐기는 낚시를 선호해서저에게는 즐거웠던 낚시였습니다.육지도 바다도 풍성한 가을이라서 식당에서 사먹을 필요없이 100% 자급자족이 되는손맛과 입맛이 즐거웠던 낚시였습니다. 좋은 가을 날씨에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즐기는 풍경도 너무 좋았습니다. "자유롭다, 즐겼다""즐거운 낚시였다"라는 표현 밑에 숨어 있는 나에게 진짜로 즐거움을 주었던 2가지 감정 같습니다.낚시를 시작했을 때 즐거움의 기준은 분명했던거 같습니다."뭐라도 잡았다""책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