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일요일
소봉대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대상어는...
언제나 그렇듯
못먹어도 감성돔이죠...
남해에서만 낚시를 10년 가까이 해왔던
저로서는 동해안 감성돔 낚시가
거의 완전히 새로운 장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꽤 오래전에 울진에서 뽀록?으로 잡은적이 있긴 합니다만..그건 옛날이라 무효)
<영상으로 만나보실 수도 있고, 글과 사진으로 만나 보실수도 있어요>
날씨가 맑고 따뜻했던 일요일
많은 분들이 바다에 나와계시네요.
방파제를 바라보는 백사장은
이미 낚시인들도 가득
끼어들어가 애매합니다.
(사진상으로 다 보이지 않지만 4-5m 간격으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이 없는 우측 백사장으로
강제 포인트 배정
소봉대 낚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예요.
사실 3번째 입니다.
처음 왔을땐 쇼어지깅을 했었어요.
씨알 좋은 성대 한 마리 잡았던 기억이 있네요.
이날 이름만 감성돔 탐사지
황점볼락 탐사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입질은 총 5번 정도 받은거 같은데
3번은 황점 볼락,
1번은 망상어,
나머지 한번은 바닥으로 박아버려서
얼굴을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마도 그 녀석이 씨알은 제일 좋은 녀석인듯..)
몰이 많이 자라서 입질을 받아도
고기를 끌어내는게 힘들었던 낚시였어요.
원줄, 목줄 튼튼히 써야할듯 합니다.
아마 몰에 걸릴줄 알면서
왜 거기서 낚시를 하느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
여밭처럼 몰(해초)가 많이 자란 곳은
물고기들이 숨을 곳이 많아서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기를 걸어서 끌어 내면 좋고
터지면 어쩔 수 없는거고
"약간 못 먹어도 고!"
이런 느낌으로 낚시하는 거죠..뭐
원줄은 2.5호 썼는데
3호 정도 써줘도 좋을거 같고
원줄은 1.7호를 사용했고
2호까지도 괜찮을듯 합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몇 번 더 출조해서
여기저기 포인트를 찔러 보겠습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서 봄 기운이 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꽃 구경도 못가고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답답한 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또한 빨리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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