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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루어낚시 조행기

시장 고등어 잡아서 캠핑장에서 고등어 조림 만들기

지난 10월 초에 다녀왔던 여행입니다.
여행의 둘째날.
오늘의 캠핑 장소는 대관령 자연휴양림

조용하게 혼자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으면 했는데
데크에 저 말고 딱 한 사람 밖에 없습니다.
소나무 숲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
좋은 공기 마시며 산책하기도 딱 좋네요.

이렇게 다니다보면 아무래도
인스턴트 음식을 먹게되는 경우가 많죠.
낚시를 하면서 참 좋은 점은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잡아다가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잡는다는 보장은 없죠.

약간 후담인데요,
고등어를 잡아와서 고등어 조림을 만들고 있는데
냄비 끓는 것만 보고
70대? 노인분이 지나가면서 혀를 끌끌 차며
"쯔쯧...이런데 오면 맨날 라면이나 먹지 뭐 먹겠나?"
하시더라고요...
허..참 기가막히네.
뭐 냄비 속 들여다 봤나?

아무튼 저는 이렇게 대답했죠.
"하하하 라면이요? 이 안에 뭐 들어있는지 아시나요?
오늘 아침에 강릉 앞바다에서 바로 잡은 싱싱한 고등어로 만든 고등어 조림인데요?"

무안한지 허허 웃고 지나가시더라고요.

간섭인지 지나친 관심인지 모를 참견에 불편함을 느낄때가 많아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
존중 받으려면 먼저 타인을 존중하세요!!

루어 낚시로 잡은 고등어
그리고 그 싱싱한 고등어로 만든 고등어 조림
맑은 숲 속에서 먹는 고등어 조림은 꿀맛이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